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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나눔

가나안 성도가 늘어나고 있는 교회

CTS뉴스에 보도된 내용인데 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해서 지적해주고 있습니다.
가나안 성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자유로운 신앙을 원하고, 교회를 나가고 싶지만 마음에 드는 교회를 찾지못해서
교회를 선택하지 못하는 성도가 굉장히 많은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처럼 기독교 신앙은 있지만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이들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데요,

'교회 안나가'라는 말을 거꾸로 하면 '가나안'이 된다고 해서
이들을 '가나안 성도'로 부르는 말이 생겨났을 정돕니다.

목회사회학연구소가 이들, 일명 '가나안 성도'들이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유를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최경배 기잡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기독교인이
전체 교인의 약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려 1백만 명의 기독교인이
교회에 정착하지 않은
이른바 '가나안 성도'라는 얘깁니다.

그렇다면 '가나안 성도'들이 교회에 안 나가는 이유는 뭘까?

목회사회학연구소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가나안 성도 3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유로운 신앙을 원해서'란 응답이 30.3%로 가장 많았고,
'목회자에 대한 불만' 때문이란 응답이 24.3%,
'교인들에 대한 불만'이 19.1%,
'신앙에 대한 회의'가 13.7%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다니던 교회가 어떤 상태였는지 물었습니다.

복수의 응답을 허용한 결과
의외로 '교회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응답이 42.2%로 가장많았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의 삶이 매우 신앙인답지 못했다는 응답이 30.6%,
헌금을 지나치게 강조했다는 응답이 30%,
담임 목회자가 독단적이었다는 응답이 26.5% 등으로 나타나
교회에 대한 불만이
교회를 떠난 중요한 요인이 됐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교회에 다시 출석할 경우
어떤 교회에 나가고 싶은지 물은 결과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응답자들은 올바른 목회자가 있는 교회,
공동체성이 강조되는 교회,
부정부패가 없는 건강한 교회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특히 고학력, 직분자,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에게서
상대적으로 목회자의 불만 때문에 교회를 떠났다는 응답이 많은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교회 출석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서는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다시 교회에 나가고 싶다'는 응답이 53.3%,
'가능한 빨리 교회에 나가고 싶다는 응답'이 13.8% 였으며,
'교회를 나가고 싶지 않지만 불편하다'는 응답이 12%
'교회를 나가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21%였습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성돈 교수는
교회에 안 나가는 교인이 늘어나는 현상은
한국 교회가 서구화 되어가는 전 단계에 이르렀다는 증거로 보인다면서
이를 방치할 경우 관광객만 드나드는
서구교회의 뒤를 따라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가나안 성도'는 교회가 자신들의 신앙을 받아들여 주고
대화해 준다면 참여하고 싶은 열망을 가진 이들이라면서,
교회가 이들을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성돈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압축성장을 해서 갑자기 교회가 성장했는데,
거꾸로 다시 교회가 서구 교회가 쇠퇴해 가고 있는
그 길을 압축해서 좇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나안 성도' 현상을 거울삼아
참다운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려는
한국 교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